웬만하면 아침 식사를 꼭 하는 편이다. 그런데 아침에 요리를 하기는 귀찮고 혼자 살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 결국 시리얼 만한 게 없었다. 한 가지 종류에 시리얼만 먹기보다는 질리지 않게 집에 2~3개 종류를 사놓고 번갈아가며 먹는 편인데 한 가지씩은 처음 먹어보는 시리얼로 도전한다.
Made in Germany!
메이드 인 독일이라니 궁금증을 유발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홈플러스에서 수입한 건지 검색해봐도 다른 판매처가 잘 나오지 않았다.
가능하면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하는데 5가지 곡물로 만들었다니 마음에 든다.
내가 시리얼을 구매할 때 영양정보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당류이다. 예전에 TV에선가 보았는데 시리얼을 아침에 먹을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시리얼은 우유와 함께 먹기 간편해서 빠른 시간 안에 먹게 되는데 대부분 시리얼이 달콤한 만큼 당류가 높은 데 섭취 시간마저 빠르니 혈당이 갑자기 올라 비만과 당뇨병에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멀티홀그레인링의 당류는 12g으로 시리얼 중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참고로 같은 무게 기준으로 콘푸로스트의 당류가 31.7g이다.
멀티홀그레인링 맛은..?
우유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옵티멈 뉴트리션 골드 스탠다드웨이 초코맛 프로틴 파우더를 첨가했기 때문에 색이 저렇다.
일단 당류가 적은 만큼 맛은 포기해야 하는데 확실히 맛이 없다. 맛이 별로라기보다는 무맛이라는 말이다.
시리얼을 우유와 함께 먹다 보면 아래에는 우유로 인해 눅눅하고 위에는 바삭하다. 나는 바삭함과 눅눅함 둘 다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인데 멀티홀그레인링은 눅눅해지면 가뜩이나 맛도 없는데 식감도 별로여서 최악이다.
<총평>
건강한 맛이다.. 실제로 시리얼 중에서도 건강한 편인 것 같다.
건강한 맛을 좋아하거나 자신이 무조건 먹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사람에게만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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