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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언스페셜티x파스텔커피웍스> 키앙고이 케냐 원두 후기!

by 구호식 2022. 7. 13.

평소 언스페셜티의 안스타 유튜브를 자주 보지만 굳이 언스페셜티와 콜라보 원두를 구매한 적은 없었다. 이유는 개인적으로 단기간의 물량이 집중되면 로스팅 퀄리티도 떨어지기 마련이고 어찌 됐든 돈을 벌자고 하는 상업적인 측면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컸다. 집에서 내려먹을 원두 구입할 시기가 되어서 찾아보던 중 파스텔커피웍스의 키앙고이 케냐로 정했는데 마침 언스페셜티 홈페이지에서는 할인 판매를 하기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다.

 

7월-월픽
언스페셜티-7월-월픽

언스페셜티 월픽!?

언스페셜티에서는 월간으로 스페셜 티 커피 브랜드와 함께 스페셜한 커피들을 소개하는 언스페셜티 월픽이 있다. 7월에는 2020 국가대표 방현영 로스터, 바리스타 소속인 파스텔커피웍스와 함께한다.

 

파스텔커피웍스의 커피를 접해보거나 매장을 방문해본 적은 없는데 이번 기회에 원두를 구매해 보게 되었다.

 

키앙고이-케냐분쇄전-원두
파스텔커피웍스-키앙고이-케냐

케냐 키린야가 키앙고이 AA SL28 워시드(Kenya Kirinyaga Kiangoi AA SL28 Washed)

케냐의 원두 하면 토마토 컵노트가 자주 나타나는데 토마토 컵노트가 보여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고도 - 1,600~1,800m
품종 - SL28
가공방식 - Washed
컵노트 - Cherry-tomato, Lemongrass, Lemon Juice, Brown Sugar, Clean

 

하리오V60-레시피분쇄후-원두
레시피 카드&분쇄 후

우선 파스텔커피웍스에서 제공하는 하리오 V60 레시피 카드가 있었다. 마침 집에서 사용하는 드리퍼도 하리오 V60이어서 제공하는 레시피를 따라서 먹어보고 내가 사용하는 레시피로도 먹어 보았다.

 

각자의 추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먹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집에 환경은 홈 바리스타인 자신이 가장 잘 아니까 여러 가지 시도해보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가며 정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안스타의 유튜브를 통해 이번에 사용하는 필터를 변경했다. 카펙 아바카 황색 필터 추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출완료
추출 완료

▷아이스 브루잉 레시피
(코만단테 / 하리오 V60 / 하리오 V60 드립케틀 / 타임모어 저울 / 카펙 아바카 황색 필터)

분쇄도 - 코만단테 24클릭
원두 - 20g
물 - 평창수
포트 온도 - 95도
총 추출 시간 - 1분 50초~2분

1. 추출 전 서버에 얼음 80g 투입해놓고 물 30~40g으로 뜸들이기(뜸들이기 물 사용량을 정해 놓지 않고 원두를 물에 다 적신다는 거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 보통 원두량에 2배정도 쯤에 다 적신다.)

2. 뜸들이기 30초 후 드리퍼 중앙에서 부터 원을 그리며 80g 1차 푸어

3. 시간보다는 추출 흐름을 보며 물이 빠져 원두가 슬슬 보이려 하기 전에 50g 2차 푸어

4. 시간보다는 추출 흐름을 보며 물이 빠져 원두가 슬슬 보이려 하기 전에 30g 3차 푸어

처음에는 파스텔커피웍스에서 제공하는 레시피로 한 잔 마셨는데 방울토마토 특유의 상큼함이 잘 느껴졌다. 하지만 원두 사용량이 적은 만큼 총 추출량도 적으니 나한테는 커피 양이 부족해서 20g을 사용하면서 Brew Ratio는 그대로 가져갔다.

 

그래도 방울토마토의 상큼함은 파스텔커피웍스 레시피에서 가장 명확했던 것 같다. 최근 원두를 구입하면서 의도치 않게 워시드 원두를 매번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워시드 커피가 취향 아니다. 워시드만 먹다 보니 깔끔하고 클린하지만 나는 내추럴처럼 복합적이고 자극적인 커피를 확실히 선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점>

언스페셜티 월픽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워쉬드 커피는 이제 당분간 B~y~e~~~~

※주관적인 포스팅&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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